서울대학교 제29대 총장 후보 지원자 이석재

모든 미래의 시작,
서울대학교

결단하고, 실행하고, 책임지겠습니다.

발전계획서는 모든 바람의 방대한 목록이 아닙니다. 약속 남발은 냉소로 이어집니다. 저는 임기 내 가능한 공약만 제시합니다.

이석재 후보
이석재
철학과 교수 · 前 인문대학장 · 서울대학교 법인 이사
이석재 서울대학교 제29대 총장 후보 지원자
"서울대는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가?"

무엇을 더 받을 것인가를 묻기 전에, 무엇을 더 할 것인가를 먼저 묻겠습니다.

Why Now

근본 물음에서 시작합니다

대학의 필요성 자체가 의심받는 시대입니다. 대학이 존속해야 한다고 말하려면, 합당한 이유를 제시해야 합니다.

선거에 휘둘리지 않고 이윤의 지배를 받지 않는, 공익의 가치 위에서 긴 안목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주체 — 대학은 지금이야말로 빛을 발할 때입니다. AI 혁명, 저출산·초고령화, 기후 위기, 공동체의 회복. 인류의 난제는 단일한 학문 분야가 해결할 수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포괄적 종합대학 서울대에게는 한강의 기적을 이끈 역사가 있고, 무엇보다 참으로 훌륭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해마다 7천억 원이 넘는 국고가 지원되고 수많은 국민이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이유는, 서울대가 국민과 인류를 위해 남다른 역할을 하리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탁월하되, 자신만을 위해
탁월하지 않는 것.

뛰어남과 공공성 — 이 둘은 우리 대학의 DNA에 새겨져 있는 정체성입니다. 서울대가 더 뛰어난 연구를 하고, 더 나은 인재를 길러내며, 우리 사회가 풀지 못한 문제에 답할 때 국민의 신뢰도 커질 것입니다. 그 신뢰는 더 과감한 투자로 돌아옵니다.

기여가 신뢰를 만들고, 신뢰가 다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서울대의 탁월함은 우리 사회가 "서울대가 있어서 더 나아졌다"고 느낄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Diagnosis

무엇이 발목을 잡는지 정직하게 진단합니다

지금 서울대를 묘사하는 세 개의 키워드를 묻는다면, 저의 답은 이렇습니다.

이석재 후보
열심
불안
냉소

구성원 모두 정말 열심히 일하는데, 활력과 기대 대신 불안과 냉소가 자리잡았습니다.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서울대의 잠재력을 가로막는 방식들이 너무 오래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16년

너무나 어려운 작은 변화

교원의 사적 해외방문 신고와 출입국사실증명 제출 — 이 작은 불합리 하나를 16년째 바꾸지 못했습니다. 작은 변화가 가능해야 큰 변화도 희망할 수 있습니다.

모순

목적과 수단의 충돌

창의적 장기 연구가 중요하다 말하면서, 정작 자체 재원으로 장기·자율 연구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연구자는 인기 주제를 좇아 밖으로 나가야 하고, 묵묵히 자기 연구를 하려는 구성원은 불안해집니다.

지연

결정하지 않는 거버넌스

중복되고 복잡한 심의 구조, 미뤄지고 떠넘겨지는 결정. 대학은 토론만 하는 곳이 아니라 결정을 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위원회가 아니라 더 빠른, 더 좋은 결정입니다.

Who is Lee Sukjae

왜 이석재인가 —
비전과 설득으로 이끄는 리더십

학자를 움직이는 것은 당근과 채찍이 아니라, 동료 학자로서의 상호 존중, 논리에 근거한 설득, 그리고 희망을 담은 비전입니다. 저는 이 비전을 설득할 자격과 능력을 교육·연구·행정·대외활동에서 쌓아 왔습니다.

이석재 후보
예일대 박사
서울대 철학과 86학번 · 서양근대철학
오하이오주립대 10년
미국 연구중심대학 테뉴어(정년보장)
인문대학장
교수 정원 재배정 합의 · 신한국학 출범
법인 이사·재경위원
대학 전체를 조망한 거버넌스·재정 경험
학자로서의 권위

세계 학계가 검증한 연구자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기회원인론' 항목 집필, National Humanities Center 펠로우. 미국철학회 Article Prize 장려상(2006), 영국철학사학회 Rogers Prize(2013) 수상. 세계 최고 수준에로의 도약은 그 수준을 경험해 본 사람이 이끌 수 있습니다.

교육자로서의 집념

AI 시대의 교육을 직접 실험하다

25년째 가르쳐 온 '철학 개론'의 평가방식을 바꿔 수강생 46명 전원과 20분씩 구술고사를 진행했습니다.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식에 대한 영감, 그리고 서울대가 선두에서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변화를 이끈 경험

쓴소리를 감내한 인문대학장

학과의 이해가 첨예하게 걸린 교수 정원 재배정을 끈질긴 설득으로 합의해 냈습니다. 명령이 아니라 명료하게 설득하고, 욕을 먹어도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 변화는 그렇게 가능해집니다. 전공을 막론하고 교수 70여 명이 참여한 '신한국학' 프로젝트도 그 증거입니다.

재정 확충의 실적

외부 지원을 실제로 이끌어 낸 설득력

아모레퍼시픽재단 '장원인문학자'(연구자당 4년 총 2억 원, 실적 요건 없는 장기자율연구 지원)를 기획·성사시켰고, 우덕재단 '우덕펠로우'로 강의 시수 buyout 제도를 서울대에 실현했습니다. 비전과 논리를 갖추면, 학교를 돕고자 하는 이들이 대한민국 도처에 있습니다.

전체를 조망하는 눈

법인 이사회와 재경위원회

2023년부터 법인 이사로 학교 전체의 운영을 심의·의결하며 각 사안이 어떤 경로에서 좌초되는지 살폈습니다. 재경위원으로 법인화 이후 고착화된 예산 구조를 확인했습니다. 결단하고 책임지기 위해 필수적인 경험입니다.

밖의 시각

대학 밖의 언어를 아는 인문학자

인문대 교수로서는 흔치 않게 기업 사외이사와 공익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대학 밖의 언어를 익혔고,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서울대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남다른지 직접 목격했습니다. 다시 인정과 지원을 얻기 위해 나서야 할 때입니다.

7 Pledges

7대 공약 — 임기 내 가능한 약속만 드립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중심에는 약속이 있습니다. 공감하고 자립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탁월한 연구를 이끌고, 사회 난제를 풀겠습니다.

1

책임지는 결정, 만개하는 잠재력

결단하고 책임지는 본부가 새로운 미래의 토대
  • 취임식 날 「총장 책임 헌장」 공표 — 핵심 지표와 연차 보고, 임기 반환점에 구성원 신임 점검과 공개 토론
  • 「결정권 지도」 도입 — 주요 결정의 일정·이유·책임자 명시
  • 부총장직 2인 축소, 본부 보직자 4년 임기제
  • 본부 목적사업 축소, 단과대학(원)·학과에 인사·정원·예산의 실질 권한 점진적 위임
2

공감하는 지성, 자립하는 인재

불확실한 AI 시대를 항해할 개척자를 기르는 교육
  • 공감 — 사람과 부대끼며 배우는 공유 능력. 운동·예술 체험·지역사회 봉사를 정규 교육과정으로 확대
  • 자립 — 선례 없는 미래에 스스로 목표를 결정하고 책임지는 개척자의 소양
  • 학부대학을 전교생 공통교육을 담당하는 순수 교육기관으로 본질 회복
  • 「SNU 미래의 시작 장학금」 — 전 분야 대학원생에게 등록금·생활비 전면 지원 SNU 풀펀딩
3

연구자의 시간에 투자하는 대학

투여 시간을 귀하게 여기는 연구 지원
  • 「자율도약연구비」 임기 내 2,000억 원 조성 — 인문사회계 5천만 원·이공계 1억 원, 전 교원에게. 기간·내용·집행을 연구자가 자유롭게 결정 4년 2,000억
  • 「SNU 3-5-7 Veritas Fellow」 — 조교수 3천·부교수 5천·정교수 7천만 원 3년간 지급, 1년 차 100명 → 4년 차 500명(전임교원의 약 20%)
  • AI·바이오 상시 연구클러스터, 국가 메가 프로젝트와 연계한 난제 연구 선제 기획
  • 연구 행정 전문화·맞춤형 지원, 정보화본부의 「AI 전환 본부」 격상
4

세계를 품은 서울대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국제화
  • 기후·공중보건·AI 윤리 등 글로벌 의제에서 서울대의 학문적 발언과 공헌 강화
  • 「SNU Global Summer」 — 여름 계절학기·ISP 통합, 단과대학 대표 「Global Flagship Course」
  • 외국인 교원 4.8%·학생 4.6% → 2030년 각각 10% (교원 240명, 학생 3,000명)
  • 이중언어 환경 실질화, AI 실시간 번역·자막, 직원 해외 연수 기회 확대
5

OPEN SNU

지식을 나누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열린 서울대
  • 「SNU 열린 지식」 — 서울대의 교육·연구 콘텐츠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통합 지식 플랫폼
  • 「SNU 열린 물음」 — 시민의 물음에 서울대 전문가가 답하는 쌍방향 소통 채널
  • 「SNU 열린 도전」 — 지역사회 문제를 수업·연구·산학·창업과 연계해 함께 해결, 관악·연건·평창·시흥 멀티캠퍼스 시범 운영
6

구성원의 삶과 안녕

총장의 자리를 비워, 그 자리에 삶을 세우겠습니다
  • 총장 공관 철거 후 그 자리에 신임 교원 아파트 50세대 신축
  • 상담 기능 대대적 개편·확충, 조기 개입 체계, 교내 보육시설 확충
  • 서울대입구역·낙성대역—관악캠퍼스 교통 체계 재설계, 통근 시간 실질 단축
  • 보수 임기 내 국내 정상급 도달, 성과연봉제 기준 개선(징벌적 기본 사항 삭제), 재정 성과의 구성원 우선 배분
7

재정, 모든 실천의 수단

기다리는 대학에서 먼저 투자하는 서울대로
  • 총장의 전방위 책임 모금 — 임기 내 발전기금 모금 총액 2조 원 (연평균 5천억 원)
  • OCIO 평잔 2천억 → 1조 원 단계적 확대, 운영수익 확충
  • 「메가퀘스트 펀드」 조성 — 투자심의위원회 설치, 기술료에서 지분 회수 중심으로, 수익 임기말 연 65억 → 200억 원
  • 정부출연금 방어·확대, 초대형 정부사업 간접비 확대, 학교채 발행(교수아파트 250억, 임대수익 자체 상환)
  • 본부 목적사업 재검토·재배정, 통합 재정 추진과 공시 충실화로 재정 투명화

2046년 서울대 — 겨레의 대학, 세계의 대학

오늘이 모든 미래의 시작
  • 7대 공약은 다음 도약을 위한 씨앗 — 토대(결정·다양성), 사람(인재·연구자), 개방(세계·시민·구성원), 수단(재정)
  • 2046년, 발전기금 20조 · 개교 100년의 서울대를 세계의 아이들이 주저 없이 선택합니다

여덟 개의 장 전체는 발전계획서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발전계획서 내려받기 →

First Move

먼저 내려놓고,
할 말은 하겠습니다

정운찬 총장님께서 총장공관 부지 일부를 내놓아 교수아파트를 재건축한 아름다운 선례가 있습니다. 2010년 귀국한 저희 가족이 바로 그 혜택으로 서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제가 돌려드릴 차례입니다. 총장 공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신임 교원을 위한 아파트 50세대를 신축하겠습니다. 공공 이익의 추구가 우리 DNA임을 설파하려면, 제가 먼저 내려놓아야 제 의지가 설득력을 가집니다.

그리고 한국 사회의 중요한 기로에서 방향성을 제시해 온 서울대 총장의 전통을 되살리겠습니다. 중립을 지키지 않아야 할 중요 사안 앞에서, 주저하지 않고 입장을 정립하겠습니다.

이석재 후보
총장 공관
신임 교원 주거 50세대
총장의 자리를 비워, 그 자리에 삶을 세웁니다
2,000
자율도약연구비
임기 내 조성
3·5·7
Veritas Fellow
4년 차 500명 (전임교원 20%)
2조 원
임기 내 발전기금
모금 총액 목표
50세대
총장 공관 부지
신임 교원 아파트
Vision 2046

2046년에서 역산한 첫 4년

폐허에서 일어설 때 서울대라는 토양에 양분을 부어 준 것은 미래에 대한 우리 겨레의 소망이었습니다. 이제 그 토양에 다음 100년의 씨앗을 심을 차례입니다.

1946

겨레의 소망으로 첫발

침략과 전쟁으로 폐허가 된 곳에서 다시 일어서려는 겨레의 염원이 서울대가 자라온 토양의 양분이 되었습니다. 비약적 경제 발전과 민주화의 초석이자 견인차 — 모든 미래의 시작에는 언제나 서울대가 있었습니다.

2027–2030

씨앗을 뿌리는 첫 4년

결단하고 실행하고 책임지는 본부, 공감하고 자립하는 인재, 연구자의 시간에 대한 투자, 세계와 시민을 향한 개방, 그리고 이 모든 실천을 떠받치는 재정. 7대 공약으로 재도약의 토대를 만듭니다.

2046

겨레의 대학에서 세계의 대학으로

광복 100년을 넘어선 대한민국은 세계 5대 강국의 문턱에 서 있고, 세계 각국의 아이들이 주저 없이 서울대를 선택합니다. 발전기금 20조, 개교 100년의 서울대 — 2046년의 입학생들이 자랑스러워할 첫 4년을 준비합니다.

이석재 후보
Documents

자료실

총장추천위원회에 제출한 공식 문서 원문을 공개합니다.